중소기업에서 대기업가는거 하지마라

중소기업에서 대기업가는 하지 마라, 아니할 수 없다. 시작부터 대기업 문을 두드리고 기다리고 기다려라. 대기업을 가고자 마음을 먹으면 본인이 알아서 무조건 스펙을 쌓기 마련이다.

 

대학교 4학년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때 교수 추천으로 회사에 그냥 입사하게 되는데. 연매출액 약 1500억 정도 되는 중소와 중견 사이의 회사이다. 책에서 보던, 혹은 교양과목에서 듣던 회사의 이미지와는 천지차이였다.

그래도 3개월 열심히 했다. 그러더니 조금 더 큰 곳으로 제의도 왔는데 거기라고 해봤자 연매출 2000~3000억 원 정도.

 

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회사를 나와서 대기업을 준비했다. 갓 대학교 졸업한 시절 내가 가진 스펙은 토익 영어 하나뿐. 토익스피킹도 따고, 자격증도 4개 준비하고 자소서 쓰는 법 면접 보는 법 등등 갖은 준비로 1년을 허비했다.

 

그러더니 대기업 서류들이 하나둘씩 뚫린다. 여기저기서 오라고 한다. 중소기업을 전전했다면 2000~3000만 원을 받고 좋아라 했겠지만. 1년을 날린 덕분에 5000~6000만 원으로 올랐다. 준비해라. 그럼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준비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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